[알림] 본 도서는 2015년에 출간된 적 있는 ‘재출간’ 도서입니다. 이용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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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 :
오늘도 어김없이 고해소를 지키고 있는 사벨 신부.
“신부님, 저는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오래전에,
어떤 이의 소중한 물건을 훔쳐버리는 중죄를 짓고 말았습니다.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?”
늦은 밤, 고해소를 찾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남자.
남자는 자신이 오래전에 도둑질을 했고, 이제라도 그 물건을 주인에게
돌려주고 싶다고 사벨 신부에게 고백한다.
사벨은 물건의 주인이 받을 고통을 걱정하며 행동하기를 망설이는
남자에게, 돌려주는 과정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보라고 조언한다.
똑똑.
누군가 사벨의 방에 찾아왔다.
몇 시간 전, 고해소를 찾았던 남자의 목소리가 계속 귓전에서 맴돌아,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던 사벨은 놀라 몸을 일으켰다.
이 야심한 시각에 누구지?
방문자가 있어서는 안 되는 시간이었다.
사벨은 긴장하며 방문을 열었다.
“카스토르……, 주교님?!”
카스토르 주교는 출중한 외모와 남다른 성심으로, 하르멜 성당 신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. 올해 서른넷밖에 되지 않은 매우 젊은 주교임에도 차세대 추기경으로까지 거론되며 추앙받고 있는 대단한 인물이었다.
경기도 출생 / 2월 23일생 / B형 / 다양한 이야기를 저만의 느낌으로 그려보고 싶습니다.